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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주민등록번호, 그중에서도 뒷자리 숫자의 의미에 대해 간단하고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알고 나면 흥미롭고, 어디서든 이야기할 수 있는 유용한 상식이니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주민번호 뒷자리 의미 썸네일

1. 주민등록번호의 구성

우선, 주민등록번호는 총 13자리로 이루어져 있어요.

 

앞 6자리는 생년월일을 나타내며, 뒷 7자리는 성별, 출생지역, 등록 순서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제 이 뒷자리의 의미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2. 첫 번째 숫자: 성별과 출생 시기

 

주민번호 뒷자리에서 첫 번째 숫자는 성별과 태어난 세기를 나타냅니다.

1900년대 출생자:

  • 남성: 1
  • 여성: 2

2000년대 출생자:

  • 남성: 3
  • 여성: 4
  • 외국인은 5~8을 사용합니다.
  • 외국인 남성: 5 (1900년대), 7 (2000년대)
  • 외국인 여성: 6 (1900년대), 8 (2000년대)

즉, 첫 번째 숫자만으로도 그 사람의 성별과 출생 시기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3. 두 번째, 세 번째 숫자: 출생 지역

두 번째와 세 번째 숫자는 출생신고를 한 지역을 나타내요.

 

예전에는 이 숫자를 통해 태어난 지역을 추정할 수 있었답니다.

  • 서울: 00~08
  • 부산: 09~12
  • 인천: 13~15
  • 경기도: 16~25
  • 강원도: 26~34
  • 충청북도: 35~39
  • 충청남도: 40~47
  • 전라북도: 48~54
  • 전라남도: 55~64
  • 경상남도: 67~90

2020년 10월 이후로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 차원에서 임의의 번호가 부여되기 때문에 더 이상 지역을 유추할 수 없답니다.

4. 네 번째에서 여섯 번째 숫자: 출생 순서

네 번째부터 여섯 번째 숫자는 출생신고를 한 순서를 나타냅니다.

 

같은 날, 같은 지역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구분을 위해 이 순번이 매겨집니다.

 

예를 들어, 같은 날 같은 동네에서 출생신고를 한 사람이 많다면 이 숫자를 통해 대략 몇 번째로 신고했는지를 알 수 있죠.

5. 일곱 번째 숫자: 검증용 숫자 

마지막 일곱 번째 숫자는 위조 방지 및 주민등록번호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숫자는 앞의 12자리 숫자를 복잡한 수학적 공식으로 계산해 만들어지며, 잘못된 주민번호나 위조된 번호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6. 2020년 이후 달라진 주민번호 규칙

앞서 언급한 대로, 2020년 10월 이후부터는 성별을 제외한 나머지 뒷자리는 더 이상 출생 지역이나 순서를 나타내지 않고, 임의로 지정된 번호로 부여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과거처럼 출생 지역을 유추하기 어렵게 만든 것이죠.

마무리

이렇게 오늘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에 담긴 여러 의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숫자지만, 그 속에 담긴 정보가 꽤 흥미롭죠?